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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대란 중 받게 된 PS4 Pro 본문
'에이스 컴뱃 7 스카이즈 언노운'을 구매하면서, 그동안 구매 생각이 없던 PS4 Pro의 구매를 고려해 보게 되었다. Pro 가 아닌 노멀 PS4에의 이 게임의 해상도가 1080p가 아닌 972p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멀 PS4에서 60fps 고정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기 때문이었다. 제작사의 최적화가 문제가 있는 것인지, 노멀 PS4의 성능이 요즘 게임 추세에 뒤쳐지는 것인지, 원인은 신경 쓸 바는 아니었다. 가지고 있는 현세대 콘솔이 FullHD 보다 낮은 해상도에서 60프레임도 못 유지한다는 사실이 불편했다.
그때 갑자기 SIEK에서 PS4, PS4 PRo, PS VR 등을 기간 한정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마음이 움직였다. 그러나 행사를 2~3일 앞두고 뭔가 이상한 상황들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속칭 게임 애호가들 또는 게임 관련 커뮤니티 뿐 아니라, 게임을 잘 모르는 주변 지인들과 일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들썩들썩 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SIEK에서는 본사의 허가에 따라 한정된 수량 만을 판매할 것이기 때문에 대란이 날 것이라 예상이 되었다. 게다가 PS4 Pro는 속칭 '되팔이'라고 불리우는 거래자들로 인해 물량 공급이 어려웠던 적도 있지 않았던가.
행사가 시작되는 1월 24일 00시 00분, 온라인 상에서 구매를 향한 첫 전투를 치루게 되었다. 온라인 상황은 그날 오프라인 구매의 어려움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었다. 유명 PS 파트너 사이트를 타겟으로 구매를 시도 했는데 시작 하자마자 접속이 안되었다. 한번 결재 단계 까지 갔으나 중간에 오류를 내며 매진. 인터넷 커뮤니티에 정보를 참고해서, 구매가 된다는 모 마트 사이트를 접속했다. 구매 진행이 가능해서 결재를 진행하는데 잠깐 머뭇머뭇 했더니 매진. 모두 5~10분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
사실 PS4 Pro 구매를 고려하기 시작했을 때 마음 한 켠에는 '이 기기를 구매해도 잘 활용할 자신은 없다'는 생각이 있었고, 그래서 몇 번은 구매하지 않기로 마음먹기도 했다. 구매를 시작하기 전에는 '이번에 구매가 안되면 이 기기를 마음에 두지 말자'라는 생각까지도 했었다. 그런데 5~10분 만에 그런 상황이 벌어지니 분한 마음도 들고 오기도 생겨 버렸다. 구매 성공한 사람들의 글을 읽으니 약이 오르기도 했다. 그때부터 구매는 필요하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무튼 결국 2TB 용량의 PS4 Pro 모델을 구매했다. 앞에서 쓸데없는 서론을 이야기 한 이유는, 개인적으로도 구하기 쉽지 않았음을 알리기 위함이며 또한 아직 구매를 희망하지만 아직 구매를 못한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자 함이다. (자랑도 아니다. 진정한 승자는 PS4 Pro 1TB 구입자라고 생각한다)
7218B 모델인데 가지고 있던 1205 노멀 모델보다 약간 더 큰 정도이다. 연결해서 데이터를 옮겼다.
성능 향상을 체험하기 위해 게임 타이틀을 찾아보았다. 'God of War'가 60fps으로 구동되니 놀라웠다. 그런데 가지고 있는 다른 게임 타이틀의 대부분은 성능 향상 확인의 용도로 별로 적합하지 않았다. PS4 Pro 성능향상을 지원하지 않거나, 낮은 해상도/플레임도 큰 상관 없는 게임이거나, 이미 엔딩보고 다시 켜고 싶지 않은 게임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PS4 게임을 즐기기 위해 이 기기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모두 이 기기를 현재의 행사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를 바란다. 더불어 웃돈 얹어서 되팔 생각으로 구매하는 사람은 없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