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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관람 소감 본문
영화의 스포일러 내용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온전히 감상하시고 싶은 신 분들은 이 글을 피해주세요. |
초현실적인 풍자 코미디처럼 시작하지만, 현대인이 (자신이 어느 쪽에 속하든) 불편한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만드는 현실적 민낯을 보여주면서 진행된다.
여러 메타포를 사용하고 있지만 세련되진 않고 투박해 보인다. 하지만 그래서 대중들에게는 더욱 더 쉽게 다가갈 것 같다.
영화가 잔인하다기 보단 현실이 잔인한 것인가. 제묵 '기생충'이 대략적인 비유를 위해 사용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기생충과 같은 상황이 그려질 줄이야.
배우 이정은의 연기를 인상깊게 봤다. 그녀의 빛나는 연기가 시작되는 부분이, 가장 놀라운 반전에 해당하는 부분이고 영화의 분위기가 무거워지기 시작하는 부분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영화 포스터, 트레일러 등은 영화 원래 내용을 감추기 위한 밑밥이라는 생각이 든다.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잖아요'라는 카피 문구도 영화의 함축적 메시지와 동떨어져 있어 보인다.
'양극화'라는 영화의 메시지는 그 울림이 크다. 하지만 영화의 재미만을 놓고 보면 봉준호 감독 이전 영화에 비해 덜하다는 생각이 든다.
놀라운 사실 중의 하나는, 동일한 영화를 보고도 사람들에 따라 전혀 다른 결론을 내린다는 점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 영화가 양극화로 인한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고 하는데, 또 어떤 사람들은 반대로 해석하는 것도 보았다.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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