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게임기어
- 게임보이
- 패미컴
- Game Gear
- 슈퍼마리오
- fpga
- 컨트롤러
- ensemble
- YS
- 3DS
- analogue
- 메가드라이브
- mobilesuit
- MSX
- 모빌슈트
- 닌텐도 스위치
- PC엔진
- 티스토리챌린지
- mister
- 오블완
- PSP
- 이스
- snes
- GOG
- 건담
- 슈퍼패미컴
- 앙상블
- ps4
- LMD
- Apple II
- Today
- Total
Just a Blog
[오늘 한 일] 외장 스토리지를 통해 노트북에서 리눅스 사용하기 시도 본문
치명적 문제를 겪고 있는 노트북이지만 MOTILE m141을 종종 사용하는 이유는, SSD 두 개가 연결을 지원하기 때문에 Windows 10과 Ubunbu 20.04를 부팅 시에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Dell Inspiron 14 5415에서 두 개의 SSD 장착을 지원한다면 비슷하게 사용할텐데 아쉽게도 그 노트북에는 SSD가 하나만 장착된다. 조사해 보다가, 그런 경우에 USB 연결을 통한 외장 스토리지로 리눅스를 설치/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시도해 보았다.
먼저 SSD는 2.5인치 SATA형을 구매했다. 120GB 공간의 저렴한 제품(PNY)으로 구매하니 2만원 초반에 구매가 가능했다(예전 가격 추세를 생각하다가 놀랐다).
그 다음으로 'SATA to USB' 연결 커넥터를 구해보았는데, USB 3.1 gen2 (10Gbps)인터페이스와 SATA III (6Gbps)인터페이스 제품을 새로 구매했으나 배송 전 예전 제품(NEXT-725U3NP)(USB 3.0 (5Gpbs), SATA II)을 사용했는데 큰 불편이 없었다. 먼저 연결해 보고 구매를 결정했어야 하는데, 주말이 가까원 배송 지연 염려 때문에 급하게 구매해 버렸다.
< 진행 과정 >
(1) 먼저 가용한 USB 메모리에 Ubuntu 20.04 이미지를 설치했으며, 'SATA to USB' 커넥터를 사용하여 SSD를 노트북의 USB에 연결했다.
(2) 노트북의 설정 메뉴에서 USB 메모리로 먼저 부팅되게 설정하고 부팅했다. Ubuntu 시작 화면이 정상적으로 보였다.
(3) Ubuntu를 설치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설치 디스크와 부트로더 설치 디스크 선택. 연결한 SSD의 디스크가 정상적으로 인식되었는지 확인했고('/dev/sda'였다. Windows 설치 드라이브는 '/dev/nvmeXXX') 그 디스크에 루트 파티션('/')과 swap 파티션을 만들었으며, 부트로더도 그 디스크('/dev/sda)에 설치되도록 선택했다.
(4) Ubuntu 설치가 끝나고 재부팅 할 때 'F12' 키로 노트북의 Boot Option을 시작해서 SSD가 부트되도록 선택했다. 이 때 부트 옵션에 또 다른 무언가가 표시되었는데, 일단 이 때는 무시했다(이 녀석의 정체는 뒤에 설명하겠다).
(5) 로그인 후 사용
< 사용 소감 >
생각보다 느리지 않다. 내부 버스가 아닌 USB 연결에도 불편을 크게 못 느낄 만큼 사용하기 괜찮았다. 특히 USB 3.0(또는 3.2 gen 1)의 5Gbps와 SATA II의 3Gbps 대역 상황에서도 가벼운 사용에도 지연을느끼지 못했다. USB 3.1 / SATA III 인터페이스 커넥터를 괜히 구매했다는 생각이 들어 속이 쓰리다.
대신 부팅 시에 매번 선택을 해야 하는 것과 거추장 스러운 물리적 선 연결이 불편해서 향후 자주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3. 발생한 문제점
SSD 연결을 해제하고 부팅 순서를 Windows 10에 맞추면 기존과 동일하게 Windows 10으로 부팅하는데, SSD 연결을 해제하고도 부팅 선택 옵션에 뭔가 하나 더 떠 있다는 점이 찜찜했다. 심지어 그것을 선택해서 부팅해 보니 'GRUB' 프롬프트가 떴다(설치 시에 부트로더는 SSD 드라이브에 설치하라고 지정했는데...).
여러가지 상황을 조사해 보니, 설치 시 부트로더를 SSD 드라이브 쪽에 설치한다고 선택해도 리눅스가 다른 OS를 검색하면서 Windows가 설치된 디스크의 부트 파티션에 EFI 파일을 남겨 놓는 듯 하다. 결국 자료들(https://ko.itespresso.net/gnu-grub-bootloader-aus-uefi-systemen-entfernen-27(번역 자료로 보임), 제타의 IoT 나들이)을 보고, 'DISKPART' 유틸리티로 'EFI' 내용을 마운트한 뒤 'ubuntu' 디텍토리를 삭제했다. 어찌보면, 예전에 Intel 프로세서 Mac에서 EFI 디텍토리를 조작하던 방식과 비슷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