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드라이브 기기] 과거에 중고로 구매했던 메가드라이브1 본체 점검

슈퍼패미컴 실기 본체를 구동해 본 김에, 꽤 오래전에 중고로 구매했다가 한동안 어딘가에 처박아 놓고 손대지 않았던 메가드라이브1 본체를 꺼내어 켜 보았다.

 

당시 아주 저렴하지 않은 금액으로 구매했지만 본체의 상태는 많이 불량하다. 상판의 '16-BIT'라는 금색 로고가 거의 다 지워져 있고, 측면 확장슬롯 덮개가 없어 내부가 드러나 있으며, 본체 여기저기에 상처들도 다수 있다. 구매하던 당시 급한 마음에 기기 상태를 크게 고려하지 않고 구매했기 때문인 것 같다. '16-BIT' 로고 부분은 금색 에나멜로 덧칠할할까도 생각 중이고, 열려있는 확장슬롯 쪽은 접촉부를 전기 테이프로 감고 덮개 대신 테이프로 막았다.

 

'슈퍼 모나코 GP'로 구동 테스트를 했는데 처음에는 카트리지 접속이 안 좋아 카트리지 삽입을 다수해야 했다. 카트리지가 인식되자 다행히 구동은 잘 되었는데, PVM-9L3의 CRT로 본 메가드라이브 컴포지트(composite) 화질은 메가드라이브 색상 특성 때문인지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CRT 모니터에서 실기로 플레이 하는 느낌은 CRT 모니터와 슈퍼패미컴 실기로 플레이 할 때 처럼 좋았으며, 특히 게임의 진행의 정도가 다른 메가드라이브 환경보다 훨씬 더 나았다.

 

 

* 업데이트: 기기 추가 구매

[메가드라이브 기기] 메가드라이브1 본체 중고품 다시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