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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과소비] PVM-9L3 중고 구매 본문
이러저러한 우여곡절(?) 끝에 중고를 구매했다(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그 해프닝을 소개하고 일단 여기서는 그 얘기는 하지 않겠다).



IQ 3000 큐티는 S-Video로 연결했다.




Apple IIc는 composite 케이블로 연결했다.




가장 궁금했던 Apple II에서의 composite color 화면은 예상과 달랐지만 보기에는 좋았고 color fringe 현상이 좀 더 자연스럽게 보였다.
그래픽도 좀 더 선명하게 인식되었다. 'Bard's Tale I'의 경우 글자가 알록달록 해도 비교적 더 미려하게 보였고, 'Times of Lore'의 경우도 글자가 거의 뭉게짐 없이 보였다. 'Wings of Fury', '2400AD', 'Wasteland' 화면도 이전에 올렸던 Apple II 에뮬레이터 화면 표시에 대한 글의 내용과 비교해 볼 만 하다.





조정을 위해 서비스 모드 들어가는 방법을 몰라 한동안 헤매였다(진입 버튼이 그냥'Degauss + Enter'라고만 들었는데 'Menu' 모드 상태에서 'Degauss+Enter'였다). 처음 연결했을 때 화면이 오른쪽으로 치우쳐 표시되서 수평 위치를 조정해서 대충 센터를 맞추었으며, 화면이 작게 보여 상하 크기를 늘였지만 여전히 화면에 꽉 차게 표시는 안되었다. 화면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해서 약간 틀어져 있기도 했고 화면이 휘어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이건 장비를 뜯어서 내부에서 조정해 줘야 한다고 하니 엄두를 못 내겠다.
비용을 많이 지출했는데(최초 예상보다 3배 가량 더 지출했다), 이것저것 손 봐야 할 것도 많고 정상적으로 정비가 될까 의심되는 부분도 많아서 속상하다. 게다가 이런 제품들은 수명이 그리 길지 않을텐데. 생각해 보니 필요 이상의 모델을 구매한 것 같고 동일 모델의 다른 거래 대비 비싸게 구매한 것 같다.
디스플레이가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것을 꺼리기도 했고 당초 사용 목적에서 큰 화면을 고집할 필요도 없었지만, 사용하고 보니 화면 표시 영역 8인치는 넓은 편은 아니라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더 큰 모델을 샀다면, 금액도 금액이지만 커다란 구형 TV를 가져왔다고 집에서 쫓겨날지도 모를 일이다.
사용해 보고 흥미로웠던 점은, 전자파로 인해 머리가 아픈 현상 등 예전에 CRT TV나 모니터를 사용할 때 느꼈던 불쾌함도 다시 느껴졌다는 것이다. 그런 것을 피하고자 LCD 디스플레이로의 전환을 열열히 환영했었는데, CRT 디스플레이를 다시 찾아서 샀다니 재미있는 일이다.
<<업데이트: 22.5.31>>
bright와 contrast를 낮춰서 찍은 Apple IIc 화면 몇 개 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