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닌텐도 스위치
- YS
- 컨트롤러
- 모빌슈트
- 게임기어
- 슈퍼패미컴
- 3DS
- PSP
- ps4
- fpga
- GOG
- ensemble
- Apple II
- 티스토리챌린지
- 슈퍼마리오
- 패미컴
- PC엔진
- 앙상블
- analogue
- 오블완
- snes
- mobilesuit
- mister
- Game Gear
- MSX
- 메가드라이브
- 메트로이드
- 이스
- 게임보이
- 건담
- Today
- Total
Just a Blog
[PC 게임] 2023년 STEAM 돌아보기 본문
플레이스테이션 사이트의 '2023년 연말정산'과 비슷하게 Steam에도 '2023년 STEAM 돌아보기'라는 것이 있어 보았다.
주요내용을 보니 Steam에서 플레이 한 게임이 14개나 된다고 하는데 감이 잘 오지 않는다. 특히나 새로운 게임을 5개 밖에 플레이 하지 않았다고 나오는데, 올해 구매한 게임이 5개가 넘기 때문에 결국 구매하고 실행도 해 보지 않은 게임이 있다는 말이 된다.
가장 많이 플레이 한 게임은 'Pillars of Eternity'인데, GOG 버전의 이 게임을 새로 구입하면서 비교를 위해 Steam 버전을 오랜만에 플레이 한 기억이 난다. '이스 VI'도 어느 정도 스토리를 진행하다가 그만 두었는데, RPG 장르인 '이스 VI'보다 'Castlevania Anniversary Collection'을 더 오래 플레이 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악마성' 시리즈 게임은 패미컴과 게임보이 등으로도 종종 플레이 했는데, 대체 얼마나 '악마성' 시리즈 게임을 많이 플레이 했다는 말인가.
재미있는 것은 Steam의 다른 플레이어와의 비교였는데, 게임을 잘 플레이 하지 않는 편이므로 '달성한 도전 과제'나 '최장 연속 플레이' 수치가 다른 사람들보다 적다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플레이한 게임'의 수치는 Steam 사용자 평균보다 높았다. 주목한 부분은 Steam 사용자들의 평균 '플레이한 게임' 수가 4개 밖에 안된다는 점이고, 그런 점에서 볼 때 개인적으로는 게임을 진득하게 플레이 하지 않고 이것저것 사서 대충 한 번씩 구동해 보고 말았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 같아서 반성이 된다.
총 플레이 시간 중 2023년 출시작을 플레이한 비율이 7%로서 다른 Steam 플레이어가 기록한 9%로 보다 비율이 작은데, 황당한 것은 플레이 한 올해 출시작이 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2023년 작이라면 올해 구매했다는 이야기인데 올해 출시작을 구매한 기억이 없는데...
많이 플레이 한 장르로 '플랫폼'과 '복고풍'이 나온 것은 당연하다. 플랫포머 스타일의 레트로 게임을 많이 플레이 했기 때문이다.
'2023년에도 여전히 이 게임을 즐겼습니다'라는 말이 거슬린다. "오래된 게임을 아직도 플레이 해서 불만이냐, Steam?"
가장 많은 시간 플레이 했던 달은 5월이었다고 한다. 그 당시에 시간 여유가 조금 있기도 했고 오랜만에 'Pillars of Eternity'를 다시 플레이 하게 되니 좀 붙잡고 있었던 모양이다.
컨트롤러 플레이 비율은 47%라고 하는데, 'Pillars of Eternity' 같은 몇몇 RPG를 많이 플레이 해서 그렇지 실제로는 대부분의 게임에서 컨트롤러를 사용했던 것 같다. 주로 사용했던 컨트롤러는 XBox Series X 컨트롤러였고 대부분 USB 포트를 통한 유선 연결로 사용했었다.
올해 Steam으로 플레이 한 게임들의 면면은 초라해 보인다. 올해의 화제작은 없고, 대부분 레트로 게임들의 묶음판이며, RPG들도 다 오래된 것들이다.
플레이스테이션 사이트든 Steam 사이트든 플레이어의 플레이 정보를 가지고 요약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은, 게임 판매자가 이렇게 많은 고객의 정보를 기록하고 수집하고 있다는 점에서 불쾌하기도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플레이어가 1년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흥미롭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