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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드라이브 게임] '건스타 히어로즈 (Gunstar Heroes)' 중고품 구매 및 게임에 대한 생각 본문
메가드라이브의 또 다른 대표 게임, '건스타 히어로즈' 중고품을 구매했다. 상태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중고 매물이 많이 없어서 예상보다 비싸게 구매했다.
얼마전 중고품으로 구매한 '베어너클 II' 처럼, 메가드라이브 플랫폼의 대표 게임으로 많이 거론되면서도 'Sega Mega Drive Classics'나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추가팩의 메가드라이브 등에 많이 포팅되어 그만큼 요즘에도 접하기 쉬운 게임이기도 하다.
세가가 발표했지만 코나미를 퇴사한 멤버들이 주축이 된 'Treasure'가 개발한 게임인 만큼 코나미의 'Contra' 시리즈를 많이 연상시키는데, 메가드라이브의 성능을 활용한 고속 스크롤과 빠른 화면 전환이 인상적이다. 캐릭터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을 만큼 독특한 스타일이고, 복잡한 화면 속 오브젝트들과 빠른 화면 효과로 인해 동일 플랫폼 게임인 '콘트라 하드코어'에 비해 더 정신없어 보이기도 한다. 조합되는 무기 시스템, 게이지가 아닌 숫자로 표시되는 체력, 런앤건 스타일이면서도 슬라이딩이나 잡아 던지기까지 포함된 액션, 보드 게임이나 슈팅 게임 요소를 차용한 장르적 혼합 등 이색적인 면모도 있다고 생각한다.
현세대의 게임 플랫폼에서도 접하기 쉬운 편이어서 시장에서 수요도 별로 없을 것 같아서 이제까지 중고 메가드라이브 게임 패키지 구매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제 구매를 고려하고 보니 이 게임도 메가드라이브 게임이라서 그런지 이 게임의 중고품 가격도 많이 오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