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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40XX H 메인 스토리지 카드 변경을 위한 마이크로SD 백업/복사 작업기 본문
얼마 전 구매했던 ANBERNIC RG40XX H에 갖고 불만 중의 하나는, TF1 슬롯 내용물 조작 시 발생하는 소음이다.
이 현상은 GCW Zero를 네트워크에 연결해서 사용할 때에도 발생했는데, 내부 회로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혹시 마이크로SD 카드를 바꿔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더구나 기본 내장된 마이크로SD 카드의 품질이 어떤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백업해 둔다는 생각으로 교체를 결심했다.
기본 내장된 마이크로SD 카드에는 ext4 포맷의 리눅스 파티션도 있을 것이고 기본 내장 게임 저장을 위한 별도의 파티션도 있을 것이라 판단되어 적어도 2개 이상의 파티션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마이크로SD 카드 전체를 그대로 복사하기 위해 Linux나 macOS에서 dd 커맨드를 사용하는 것을 생각했다. 맥북프로에서 터미널을 열고 dd 커맨드를 통해 이미지를 만들었다.
그리고 신규 마이크로SD 카드를 넣고 이미지 파일을 마이크로SD 카드쪽으로 복사하도록 시도했다. 문제는 dd 명령어를 사용하고 밤새도록 커놓았는데도 복사가 다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dd 명령어가 진행과정에 대해 아무런 표지도 해주지 않기 때문에 답답한 마음에 결국 정지 시켰다.
SDXC 슬롯을 이용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것일지도 모른다고도 생각이 들어 USB 어댑터를 통해 USB 3.0 포트에 연결했고, 진행과정을 좀 봐야 겠다는 생각에 터미널에서 dd 명령어를 쓰는 대신 balenaEtcher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다시 이미지 복사를 시도했다. 그랬더니 balenaEtcher 프로그램이 30% 정도 작업을 진행하는 중에 멈춰서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 아마도 이런 현상 때문에 dd 커맨드 실행 시에도 정지된 상태로 있었던 것 같다.
결국 만들어진 이미지를 사용하는 대신에 balenaEtcher 프로그램의 'clone drive' 기능을 이용해 '마이크로SD-to-마이크로SD' 복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하니까 복사도 빠르고 verification까지 이상없이 진행되었다.
복사된 마이크로SD 카드를 TF1 슬롯에 넣고 실행해 보니 동작은 잘 했다. 하지만 TF1 슬롯에서 읽기가 발생할 때 나는 소리는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여전했다.
그리고 오늘의 교훈.
- 맥 기기에서 왠만하면 SDXC 슬롯은 사용하지 말자
- 터미널의 dd 커맨드는 진행상태를 표시해 주지 않으니 다른 툴의 사용을 적극 고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