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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게임, PSP 게임] Torchlight, Untold Legends 2 본문
요즘 종종 게임 관련 글을 포스팅하는데,
아마 gog나 steam이 세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구매한 게임이 생각보다 별로여서 다른 게임 이것 저것을 살펴보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Divinity Original Sin 게임을 구동해 보다가 갑자기 예전에 gog에서 무료로 배포했던 Torchlight가 생각났고
Torchlight를 해 보니 갑자기 PSP에서 구동했던 Untold Legends 2가 생각났다.
짧게 나마 한번 플레이 해 본 김에 간단한 코멘트를 올린다.
1. Torchlight (2편이 아닌 1편)
가지고 있는 Mac 환경에서 Divinity가 원할하게 구동하지 않아서,
'다른 Mac용 게임은 어떻지?'라는 의문이 생겨 설치하고 플레이 했다.
물론 높은 사양을 요구하지 않는 게임이어서 Intel 내장 그래픽 모듈의 Mac의 HD 화면에서도 충분히 잘 구동된다.
Diablo를 개발했다는 개발자가 만든 게임이어서 게임의 스타일(Hack and Slash)이 비슷하다.
D&D RPG 팬들을 엄청 싫어하는 스타일이기도 할텐데 신기한 건,
최근 몇 개의 D&D 게임을 실행해 보고 스토리, 조작법 등 복잡함을 느꼈는데,
이 게임은 머리가 아플 때 그냥 깊은 생각 없이 즐길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하지. Diablo 스타일인데...)
다만 사양이 낮은 만큼 게임 그래픽이나 디테일에 단순함이 느껴져
본격적으로 즐길 사람들은 Torchlight 2 부터 플레이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22일까지 steam에서 2편을 세일한다고 하는데,
현재까지는 기존 최고 할인율만큼 세일도 아니고 client를 설치하는 steam 방식이 싫어서 구매는 안하려고 생각중이다.
(그것보다 도대체 요즘 게임을 얼마나 지르고 있는 건가. 자재하자.)
mod를 이용한 Windows용 한글 패치가 있는데,
Mac에서도 된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지만 왠일인지 한글 폰트가 화면에 표시되지 않았다.
2. Untold Legends 2
'Hack and Slash' 형태여서 조금 플레이하다가 말았던 게임인데 Torchlight를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플레이 해 봤다.
재미있는 건, 게임의 모습이나 예전에 플레이 했던 것이 기억에 없는데 PSP에서 구동해 보니까 예전에 플레이했던 세이브 파일이 있었다는 것이다.
당시 SCEK가 의욕적이었는지 텍스트는 물론이고 음성까지 한글화 되어 있다.
난이도가 낮아 캐주얼성이 강하고, 맵이 큰데 PSP 특성 때문인지 미니맵이 작은 부분만 보여져서 플레이할 때 답답한 면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