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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포켓 / Analogue Pocket 구매 및 초기 사용 소감 (이제는 가지고 있는 입장) 본문
예전에 'Analogue Pocket을 가지고 있지 않은 입장에서 해보는 생각과 예상들'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에 구매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저런 예상들과 개인적 생각들을 썼던 것인데, 드디어 제품을 구매하게 되어 이제는 구매한 입장에서의 관련 사항들을 확인해 보고 언급할 수 있게 되었다.
제품을 받아 보는데 1년이 넘게 걸렸으며 아슬아슬하게 올해 안에 받을 수 있었다. 구매한 제품은 검정색의 본체와 Game Gear Cartridge Adaptor 및 스크린 프로텍터였다. 독(dock)은 당시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했고, 충전기는 어차피 '돼지코'가 있어야 하므로 국내 대체품을 생각했으며, 네오지오 포켓 어댑터 등이 추후에 발매되었으나 높아진 환율 때문에 구매하기 어려웠다.
간략히 사용해 본 후의 느낌을 짧게 덧붙인다면, '생각보다도 좋은 화면, 생각보다 안좋은 컨트롤러, 조금 실망스러운 카트리지 구동성' 정도가 되겠다.
개인적으로 화면 디스플레이는 Gameboy나 Gameboy Advance 액정개조품보다도 더 화면이 마음에 들었다. GB, GBA, GG 별로 디스플레이 방식을 약간 다르게 고를 수도 있어 좋았다. 특히 예전에 게임기어(Game Gear)에 적용했던 액정 개조 작업 결과나 액정 개조 완성품에 비해 더 낫게 보여 만족스러웠다.
컨트롤러는 아쉬웠다. 십자키 형태의 DPad는 게임보이(Gameboy)나 게임보이 어드밴스(Gameboy Advance)에서는 잘 어울리지만 게임 기어(Game Gear) 또는 네오지오 포켓(Neo Geo Pocket)에 적합하지 않고, 카트리지 옆에 달린 L/R 숄더 버튼도 GBA 초기형 스타일의 형태에 비해 안정되게 눌러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제일 아쉬운 점은 십자키가 예전에 서드파티 NES 컨트롤러 처럼 상하좌우 정방향 보다 대각선으로 입력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아래 방향으로 누른다고 눌러도 하단 대각선으로 눌러지는 경우가 잦아, 유투브 'My Life In Gaming'에서 언급한 것 처럼 Gameboy용 'Contra' 같은 게임에서 불편을 겪을 수도 있어 보인다.
카트리지 구동성은 이후 별도의 글에서 정리했다.
패키지에 충전기가 기본으로 들어있지 않는만큼 필요한 충전기의 전압과 용량을 좀 더 명확히 알려줬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사용자 메뉴얼(User Manual) v1.2에는 5V/3A(15watt) 충전기를 요구한다고 적혀 있다.
설치되어 있는 펌웨어 버전은 v1.0b로서, Analogue가 공개한 가장 최신 버전은 아니지만 이 글의 작성 시점에 beta 레이블이 붙지 않은 가장 최신의 버전이었다. 펌웨어는 해당 웹사이트에서 받을 수 있으며, 펌웨어 업데이트에는 마이크로 SD 카드를 필요로 한다.
일단 openFPGA에 대해서는 살펴 보지 않았다. 여러 사용기를 읽어보니 이 글의 작성 시점에 아직 개발 완성도 높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개발물들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진행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모양이다.
부가적인 이야기인데, Analogue는 국내 배송에 Fedex를 사용하는데 이번에 배송과정에서 해프닝이 있었다. 관세 처리 안내 및 진행 안내를 전혀 못 받았던 것. 나는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데 Fedex는 배송 안내 및 관세 처리 안내를 카카오톡으로 보내었고 내가 대답하지 않으니 통관을 정지한 채 두었다.것. 일부 안내(발송시작 공지, 패키지 ID)는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로 보내 주었는데, 왜 국내 통관에 핵심적인 여러 사항들은 카카오톡으로 안내하는지 모르겠다. 이로 인해 진행 과정에서 내가 전화로 계속 문의했으며, 결국 물건을 예정일 보다 2~3일 늦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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