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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구매를 후회하는 닌텐도 제품 두 개 - '게임 & 워치', 'SNES 클래식 미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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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구매를 후회하는 닌텐도 제품 두 개 - '게임 & 워치', 'SNES 클래식 미니'

wehong 2023. 3. 29. 22:48

과거 구매했지만 현재 제품의 효용성을 느끼지 못하게 되어 당시 구매를 후회하는 닌텐도 제품 2개가 생각나서 적어 본다.

 

1. 게임 & 워치 (Game & Watch) 슈퍼마리오

슈퍼마리오 게임을 종종 플레이 하기도 했고 어릴 적 플레이 했던 게임 앤 워치 기기가 생각 나기도 해서 구매를 했었다. 구매 당시 제품을 살펴 본 소감을 포스팅 하기도 했었는데, 그 당시 보다 더욱 더 쓸모가 없어진 것 같다. 구매한 제품은 '슈퍼마리오' 버전인데 이후 '젤다의 전설' 버전의 게임 앤 워치도 국내 출시되었으나 '슈퍼마리오' 버전을 사용해 본 후 '젤다의 전설' 버전까지 구매할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 제품의 구매를 후회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게임

기기에 포함된 슈퍼마리오 1, 2편이 포함되었지만, 이전의 기기 해킹 관련 포스팅에서도 언급된 바와 같이 게임은 NES 버전이고 에뮬레이션 하는 프로세서의 성능은 약한 편이다. 직접 플레이 해 보면 게임이 NES 실기에서 보다 덜 매끄럽게 진행되는 느낌이 들고, 컨트롤 하는 십자키는 뻑뻑한 편이며, 화면이 작아 불편하다.

Ball 게임은 과거 액정 게임에서 슈퍼마리오 얼굴로 교체한 것인데, 추억이 있다면 모를까 요즘 플레이 하기엔 게임이 굉장히 단순한 편이다.

(2) 워치

전원 연결을 하지 않고 배터리만을 사용할 때, 시간을 표시하는 화면이 계속 켜 있지 않고 3분 지나면 슬립모드가 된다. 그래서 배터리만 사용하는 상황에서는 언제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온전한 시계 역할을 할 수가 없다.

외부 상시 전원을 연결해서 시계 기능을 동작시킬 때에도, 마리오가 움직이는 화면 때문에 시계의 시간에만 집중하기 어렵고 불필요한 전원을 소모한다는 느낌을 준다.

 

2. 슈퍼패미컴(Super Nintendo Entertaintment System, SNES) 클래식 미니

예전에 유럽판을 구매했다. 주요 슈퍼패미컴 게임을 정당하게 즐길 수 있고, 닌텐도의 공식 에뮬레이션이라 구현 퀄리티가 어느 정보 보장될 것이며, 귀엽고 세련된 기기 자체가 보유의 가치를 가질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 다양한 대체제가 등장하고 기기의 제약점들을 체감하게 되면서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구체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여러 대체제

닌텐도 스위치 사용자의 경우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을 가입하면 일본 슈퍼패미컴 또는 북미 SNES의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클래식 미니의 경우 수록된 게임이 고정되어 있는 반면 스위치 온라인의 슈퍼패미컴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은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컨트롤러 악세사리를 구입하면 컨트롤러 마저 비슷하게 된다.

클래식 미니에 수록된 게임이 슈퍼패미컴 플레이어에게는 인정받는 대작들이지만 그 중에서 현재 중고시세로 엄청난 고가의 게임인 것은 거의 없어서, 사실 실기가 있다면 게임을 직접 중고로 구매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메가드라이브 미니의 '뱀파이어 킬러'나 PC 엔진 미니의 '드라큘라 X 피의 윤회' 같이, 고가의 게임 자체를 합법적으로 플레이 하기 위해 이 미니 기기를 구매할 이유는 거의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2) 에뮬레이터의 제한

닌텐도에서 제작했다고 해도 게임을 구동하는 방식이 소프트웨어 에뮬레이션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몇몇 미숙한 슈퍼패미컴 에뮬레이터 보다는 더 나은 구현도를 보이는 것은 맞지만, 입력지연 등의 에뮬레이터의 태생적 제약이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실기와 카트리지, MiSTer에서 플레이 해 보면 클래식 미니에서 플레이 하는 것과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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