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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어 게임] 'GG Aleste 3' 게임의 '게임기어' 실기 구동 소감 본문
예전에 닌텐도 스위치 판 'Aleste Collection' 패키지를 구매하고, 닌텐도 스위치와 게임기어 미크로에서 신작 'GG Aleste 3'를 플레이 해 본 적이 있다.
당시 M2가 주목을 받기 위해 흘린 가공의 'GG Aleste 3' 패키지 목업을 보고 나서 실제로 게임기어 실기용 카트리지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사실 M2는 런칭 시점의 유튜브 영상에서 파란색 실기에 'GG Aleste 3'를 플레이 하는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카트리지 제품이 나오지 않는다면 Everdrive에서 구동하기 위해서라도 이 게임의 게임 이미지에서 롬 파일이라도 추출되기를 바랬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게임 발표 이후 롬 이미지를 추출에는 오래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그것을 실기에서 구동하게 하려는 것에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알고 있다. 실기 구동이 되도록 개조된 뒤 별도의 카트리지를 만들거나 Everdrive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 하는 많은 사례가 등장했다. 이런 상황을 보고 게임기어 실기와 Analogue Pocket에 Everdrive GG를 사용하거나 MiSTer를 통해 구동해 보았다.
플레이 소감은 다음과 같다.
(1) 게임기어 실기에서의 플레이가 더 좋았다. 아마도 실기 기기를 파지하는 것을 편하게 느꼈던 것과 실기의 방향버튼 조작이 더 자연스럽다고 느꼈던 것이 이유인 것 같다. 교체한 디스플레이로 보니 시각적으로도 불만이 없었다. 화면 크기 때문에 '게임기어 미크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2) 닌텐도 스위치 버전과 동일하게 느려지는 구간이 존재했다. 화면 내 오브젝트가 많아지면 그런 것 같은데, 특히 'C' 무기(Chain Chaser)를 사용할 때 적과 'P' 아이템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게임을 좀 쉽게 플레이 한다는 측면에서는 그것이 또 그렇게 나쁜 면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3) 사운드는 실기가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서의 플레이에 비해 좋지 못했는데, 아마도 오래된 기기여서 그런 것 같다. 스피커 교체를 하면 더 나아질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실기 특유의 음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실기에서의 사운드가 나쁘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4) 역시 괜찮은 액션 슈팅 게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게임기어 카트리지 버전 패키지를 정식으로 판매한다고 하면 구매하고 싶은 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