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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게임] '뱀파이어 킬러' -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 추가팩 메가드라이브'와 '악마성 드라큘라 애니버서리 컬랙션' 비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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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게임] '뱀파이어 킬러' -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 추가팩 메가드라이브'와 '악마성 드라큘라 애니버서리 컬랙션' 비교

wehong 2024. 3. 26. 18:41

최근 다른 사람들의 플레이를 보고 메가드라이브 게임인 '뱀파이어 킬러 (캐슬바니아 블러드라인)'를 종종 플레이 했다. 플레이는 주로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 추가팩' 메가드라이브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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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편으로, 일본 닌텐도 스위치 eShop에서 '악마성 드라큘라 애니버서리 컬렉션'을 세일하기에 구매했다. 예전에 북미판인 'Castlevania Anniversary Collection' 패키지를 구매하기는 했지만 다운로드 버전으로 편하게 플레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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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게임 모두 닌텐도 스위치 환경 위에서 메가드라이브 게임을 에뮬레이션 하는 것이지만, 두 환경은 플레이어가 약간 차이를 느끼게 한다. 그래서 '뱀파이어 킬러' 게임을 플레이 할 때 두 가지 환경이 각각 어떠한지 살펴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느낀 것을 정리해 본다.

 

1. 게임 상태 세이브/로드

게임이 어렵기도 하지만 중간 진행 상태를 저장하지도 않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게임의 상태저장(savestate) 기능은 중요하다. 게임 지행 상태를 저장하고 플레이가 어렵게 된 경우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편의성에서는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 추가팩' 메가드라이브가 훨씬 좋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악마성 드라큘라 애니버서리 컬렉션'의 경우 게임 상태를 저장할 수 있는 슬롯은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한번 게임 상태를 저장한 뒤 다음에 저장하려고 하면 덮어 쓰게 된다. 그리고 현재 저장되어 있는 상태가 어느 정도의 진행인지 확인할 방법도 없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 추가팩' 메가드라이브에서는 게임 상태를 저장 4개의 저장 슬롯이 제공된다. 저장 시에 스크린샷이 함께 저장되므로 나중에 로드할 때 저장된 상태가 어떠했는지 바로 알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 추가팩' 메가드라이브의 경우 상태 저장과 함께 'rewind'라고 일컫는 되돌리기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플레이를 하다가 아깝게 미스가 발생했을 때 되돌리기를 통해 조금 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어려운 '악마성' 시리즈 게임에 유용한 보조 도구가 되겠으나, 남용되면 게임 재미의 본질을 잃을 수도 있겠다 싶다. 더불어서 '메가드라이브 환경을 충실히 모의하면서 이렇게 게임상태의 타임스템프를 찍을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2. 화면 출력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 추가팩' 메가드라이브는 화면 표시 방법으로 '4:3', '픽셀 퍼펙트', '아날로그 TV' 모드를 제공한다. '픽셀 퍼펙트'는 오리지널 게임 픽셀을 닌텐도 스위치 디스플레이의 픽셀에 1:1 매칭하는 것으로, 오리지널 게임을 CRT에서 보는 것과 화면 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 '4:3'은 픽셀 매칭을 1:1로 하지 않더라도 화면 비율을 현재의 디스플레이에서 4:3으로 맞추는 것이다. '아날로그 TV'는 과거 아날로그 CRT TV에서 게임 화면을 보는 듯 모의하는 것인데, 게임 화면을 컴포지트(composite) 출력 처럼 보이게 한다.

개인적으로는 예전 CRT TV에 컴포지트 연결한 것 같은 '아날로그 TV' 설정을 적용하고 플레이 했는데, 닌텐도 스위치를 휴대 모드로 사용하는 경우 사실 큰 차이를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다만 '4:3' 보다 '픽셀 퍼펙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화면 스크롤 시에 schimmering 현상을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악마성 드라큘라 애니버서리 컬렉션'도 여러가지 화면 모드를 제공하는 듯 보이지만 본질적으로는 비슷하다. 'Original' 또는 '4:3'으로 표시된 것은 화면을 예전 CRT에서와 비슷하게 4:3 비율로 표시해 주는 것이며, 'Pixel Perfect'는 오리지널 게임의 픽셀을 현재 디스플레이의 픽셀에 1:1로 매칭시켜 주는 것이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 추가팩' 메가드라이브와 다른 점은, 16:9로 표시하는 모드가 추가 되었고 '4:3'과 'Pixel Perfect'에 각각 'Scanline'을 추가를 옵션으로 준 것이다.

'Scanline'을 CRT 효과 또는 '아날로그 TV' 효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원본 이미지에 규칙적으로 수평선을 긋고 smoothing 처리한 것에 가깝다고 본다. 텍스트 글자 이미지를 보면 픽셀 경계선이라고 할 수 없는 지점에 스캔라인 선이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Scanline' 적용시 감마 보정이 없어 화면이 어두워 지는 것은 M2가 메가드라이브 미니에 한 처리와 비슷한 수준이 아닌가 싶다.

'악마성 드라큘라 애니버서리 컬렉션'의 경우 화면이 16:9가 아닐 때 화면 양쪽의 여백을 채울 '프레임(Frame)'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종류는 아무 이미지도 없는 검은 색 타입을 포함해 세 가지이다.

 

3. 메뉴얼

'악마성 드라큘라 애니버서리 컬렉션'의 경우, '옵션 메뉴(Option Menu)'의 'Manual'이나 'Bonus Book'에서 게임 메뉴얼을 볼 수 있는데, 메뉴얼을 통해 기본 조작법이나 게임의 배경 스토리를 볼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 추가팩' 쪽에서 관련 메뉴얼을 찾지는 못했다.

'뱀파이어 킬러'읙 경우 게임의 오리지널 메뉴얼을 '메가드라이브 미니' 관련 사이트에서 볼 수 있으니, 이것을 참고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SEGA 한국어 사이트 일어 메뉴얼, 영문 메뉴얼)

 

4. 버튼 맵핑

두 환경 모두 메가드라이브 컨트롤러로의 별도 맵핑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두 환경 모두 A 버튼은 Y, B 버튼은 B, C 버튼은 A, Start 버튼은 +로 맵핑하고 있는데, '뱀파이어 킬러' 게임이 6버튼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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