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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프로 컨트롤러 (Nintendo Switch Pro Controller) 구입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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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프로 컨트롤러 (Nintendo Switch Pro Controller) 구입

wehong 2017. 8. 21. 22:55

아마존에서 구입했는데 오늘 배송되었다.


1. 개봉 및 초기 사용 소감


스플래툰2 한정 프로 컨트롤러도 출시되었지만 가격이 더 비싸기에 기본 프로 컨트롤러를 구매했다.

박스에는 컨트롤러와 USB-C 타입의 연결 케이블만 포함되어 있다.



그립감은 조이콘 그립 보다 당연히 좋았고, XBox One 컨트롤러처럼 자연스러게 파지되었는데 패드의 폭이 XBox One 컨트롤러보다 넓은 느낌이다.

X/Y/A/B 버튼은 큼직해서 누르기가 좋았고 왼쪽에 방향키에 십자키가 배치되어 만족스러웠다.

STRIKERS 1945 게임에 대한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조이콘에 각 방향으로 분리된 디지털 방향키는 좀 어색했다.

닌텐도 스위치에서 올드 게임이나 대전격투 게임을 할 때 조이콘만 사용한다면 십자키가 아쉬울 것이다.

프로 컨트롤러는 그런 점에서 좋은 대안이다(물론 대전격투 게임 매니아라면 전용 스틱을 선택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프로 컨트롤러의 그립감이 XBox One 컨트롤러에 버금가거나 넘어선다고들 한다.

프로 컨트롤러가 괜찮은 컨트롤러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XBox One 컨트롤러를 넘어서는 수준까지는 아니지 않나 싶다.



프로 컨트롤러에서 아쉬운 점을 몇 가지 열거해 보겠다.


첫째로, L/R/LZ/RZ 버튼의 감이 좀 아쉽다.

프로 컨트롤러의 L/R/LZ/RZ 버튼은 닌텐도 스위치 콘솔의 특징이 반영된 것이어서 XBox One 컨트롤러 LB/RB/LT/RT 버튼처럼 아날로그 입력이 된다든지 진동을 준다든지 까지 지원할 이유는 없지만, 해당 버튼의 감도는 마치 컴퓨터의 마우스 클릭을 연상시켰다.


둘째로 DualShock의 PS 버튼이나 Xbox One 컨트롤러의 가운데 버튼 처럼, 프로 컨트롤러의 홈 버튼이 가운데 위치하면서 크기도 좀 컸으면 좋았겠다 싶다.

프로 컨트롤러의 캡쳐 버튼과 홈 버튼은 크기도 작은데 위치도 애매하고 다른 키 만큼 돌출되어 있지도 않다.

캡쳐 버튼은 자주 사용되지 않는 버튼이기에 이해할 수 있어도 홈 버튼은 조금 애매하다.



아직 직접 경험한 것은 아니어서 명확히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십자키가 민감도 때문에 정확한 조종이 안된다는 문제가 많이 이야기되고 있다.

십자키를 좌우로 움직여서 상하 움직임이 발생한다는 이야기다.



2. 왜 샀나?


닌텐도 스위치 프로 컨트롤러는 DualShock 4나 XBox One 컨트롤러보다 더 비싸다.

더구나 닌텐도 스위치에는 기본 컨트롤러인 조이콘이 동봉되어 있기에 프로 컨트롤러가 없다고 해서 게임 플레이가 안되지는 않는다.

이러한 사실이 구매를 망설이게 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구매한 이유는, 닌텐도 스위치 컨트롤 구성에 대해 실망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최초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할 당시에는 닌텐도 스위치를 휴대 모드로만 사용하리라고 생각했다.

PS4를 가지고 있으니 메이저 게임들을 하려고 하면 거치 콘솔인 PS4에서 플레이 하고, 닌텐도 스위치는 어차피 성능이 거치 콘솔만큼 나오지 않으니 휴대용으로만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어차피 게임을 많이 하지는 않을 것이니).

컨트롤러야 당연히 기본 조이콘을 양 옆에 연결하는 구성을 고려했다.

한동안 이렇게 사용했다.



그런데 테스트 삼아 기기를 독(dock)에 연결하여 거치형의 구성으로 모니터 스크린에서 플레이한 후로는, 그러한 방식의 플레이가 눈으로 보기에도 좋고 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30FPS도 못 나오건 말건 게임 내용이 큰 화면에 FHD로 화면 나오니 제대로 거치형 콘솔 게임을 하는 것 같았다.

독에 연결하여 게임을 플레이 하려면 컨트롤러는 그립에 연결해서 사용해야 했다.



그립에 조이콘을 연결한 컨트롤러는 생각보다 그립감이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구성에는 문제가 있었다.

첫째, 닌텐도 스위치 기본 패키지에 기본 포함된 그립은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

충전을 원하면 별도의 그립을 구매해야 한다.

잠깐 플레이 한 것 같은데 컨트롤러 배터리 부족 경고가 자주 떴다.

배터리가 부족하면 충전을 위해 본체에 다시 끼워야 했고 그러면 충전을 하면서 거치형으로 플레이할 방법은 없다.

둘째, 충전과 게임 플레이를 반복하는 동안 조이콘을 탈착하는 작업을 생각보다 자주하게 된다.

셋째, 여전히 왼쪽 방향키가 십자키가 아니라 분리된 각 버튼이여서 아쉬웠다.


그래서 결국 프로 컨트롤러를 구매하게 되었다.

프로 컨트롤러는 독에 USB로 연결해서 충전하면서 사용할 수도 있고 무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십자키가 있어서 STRIKER 1945 같은 게임에서 좀 더 편하게 컨트롤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적절한 판단이었는지, 제대로 구매한 것인지는 시간이 조금 지나면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3. 닌텐도는 게임 콘솔에서의 애플이 되려고 하는가?


의외로 예쁘장한 프로 컨트롤러 박스를 보고 뭔가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아, 그러고 보니 닌텐도가 정품 캐링 케이스를 판다고 했는데...

어뎁터, 독, 조이콘 모두 별도로도 판매하네...

별도로 판매하는 조이콘 그립은 기본 구성품과 달리 충전도 된다고 했는데...

Hori하고 공동으로 정품 micro SD 카드도 만든다고 했다...


< 닌텐도의 Nintendo Switch 관련 물품 라인업 - (출처: Amazon 페이지) >


왜 이런 행보에서 애플(Apple)이 연상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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