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정리 - 게임 분야 : (2) 게임을 즐긴 경향

1. 올해도 레트로 게임을 많이 플레이 했다

새로운 차세대 게임 콘솔들이 이야기되고 소개된 한 해였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레트로 게임을 많이 구매하고 즐겼다. 게임 타이틀 구매도 과감했고 플랫폼 대상 범위도 늘어났다.

작년에 레트로파이, 리콜박스, 레트로아크 등의 소프트웨어 에뮬레이션을 통해 플레이 했다면, 올해는 Super Nt, MiSTer FPGA 기기를 구매하면서 이를 통해 실기에 가까운 8/16비트 레트로 게임 콘솔을 사용했다.

2. 닌텐도 3DS 게임에 꽂혔다

올해 닌텐도 3DS 지원 종료 소식이 있었는데, 오히려 이 때문에 가지고 있던 New 닌텐도 3DS XL을 다시 접하면서 더 많은 게임 타이틀과 추가 기기를 구매하게 되었다. 그동안 몰랐던 닌텐도 3DS 플랫폼의 매력을 알게 되면서 게임 플레이 시간도 꽤 있었다. 나중에는 게임 타이틀의 경우 하나하나 즐긴다기 보다 사라져 가는 패키지를 보물찾기 하는 심정으로 모으는데 급급했는데 이 점은 점 후회된다.

3. 전체적으로 게임 관련 소비의 비중이 너무 높아졌다.

올해 구매한 게임 타이틀과 기기를 대략 정리하다 보니, 올 한 해 너무 많은 게임 관련 소비가 있었다는 점을 알게 되어 깜짝 놀랐다. 원인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 것 같다.

첫째, 게임 자체를 즐기기 위해 구입했다기 보다 모으고 수집하기 위해 구입한 경우가 너무 많았다. 저렴하다고 구매하고 신기해서 구매하고 곧 사라질 것 같아서 구매한 그런 경우가 너무 많았다.

둘째, 비싼 하드웨어 기기를 너무 과감하게 구매했다. Super Nt, MiSTer, TerraOnion MODE 같이 저렴하지 않은 기기도 많이 구매했고 드림캐스트, 3DS/2DS, DSi 같은 기기들은 중복으로 구매하기도 했다.

4. 개조 작업을 꽤 했다

GBA IPS v2, GBC IPS, 8bitdo 스틱, PC엔진 패드, 네오지오 포켓 버튼 교체 등 개조 작업을 많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