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획했다가 보류한 개인적 프로젝트 - 맥북프로(Macbook Pro) 2015 13인치 변경 계획

얼마전부터 맥북에어 2011 13인치에 우분투 22.04를 설치해 사용해 오고 있는데, 사용하면서 성능에 대해 조금 아쉬움을 느끼곤 했다. 프로세서도 Sandy Bridge 계열 모바일 프로세서이고 메모리도 4GB 밖에 안되기 때문에, GitHub에 있는 중소 규모의 코드 컴파일도 조금 버겁게 수행하며 발열과 배터리 소모도 상당했다. 또한 USB 포트도 2.0 스펙이기 때문에 파일 전송의 경우 USB 메모리를 통한 방식이 네트워크를 통한 방법보다 많이 느리다.

그래서 좀 애매하게 사용 중이던 Macbook Pro 2015년형 13인치에 우분투를 설치할 계획을 했다. 프로세서가 여전히 오래되긴 했지만 Sandy Bridge 보다는 나은 Broadwell 계열 모바일 프로세서이고 메모리도 8GB이며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다만, macOS를 갑자기 사용해야 할 일이 있을 수 있어 별도의 SSD를 구매하여 우분투는 거기에 설치할 계획이었다. Intel 프로세서 맥북이 필요한 경우를 상정한 것이었다. 그래서 2015 맥북프로의 규격에 맞는 PCIe SSD를 OWC 제품(OWC Aura N2)으로 구매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 동영상 편집에 사용했던 맥 미니 2012에서 Final Cut Pro가 중간에 계속 다운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맥미니의 macOS 버전이 낮아서 그런 것인가 하고 맥북프로 2015 13인치에서 구동해 보니 훨씬 원활하게 구동이 되었다. 동영상 편집 한다면 맥북프로 2015나 혹은 맥북에어 2020에서 해야 할 상황이었다. 그래서 일단 맥북프로 2015 13인치에 SSD를 변경해서 우분투를 설치하려던 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구매한 SSD의 비용이 아까운데, 나중에 써 먹을지도 모르니 일단 가지고 있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