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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하반기 개인적 Worst Buy

wehong 2021. 12. 8. 01:22

'2021년 상반기 개인적 Worst Buy'에 이어 '2021년 하반기 개인적 Worse Buy'를 정리해 본다.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모두에게 비추천이라기 보다는 개인적으로 안맞은 구매품들임을 밝힌다.

'Worst Buy' means here, "'Worst' things that I bought('Buy')"

 

 

(1) KSGER T12 Soldering Station

안전을 위한 수정 작업을 하다가 '왜 소비자가 이런 작업을 해야 하나'하는 생각에 중단했다

"안전과 관련된 제품은 아무리 저렴하다고 해도 인증이 안된 중국산을 사지 말자"라고 마음 먹게 만든 제품이다. 사용하던 인두기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차에 몇몇 해외 유투버의 추천을 보게 되면서 구매했는데, 접지가 되지 않았다는 사용자들의 경고들은 구매 후 배송을 기다리다가 보게 되었다. 뒤늦게 겁이 나 분해한 뒤 드릴링도 하고 케이스도 갈아서 접지 작업을 하던 중, 이건 아니다 싶어 수정작업을 중단하고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결국 구매비용과 수정을 위한 여러 자재비를 날린 꼴이 됐다.

 

(2) 켄싱턴 슬림블레이드 트랙볼 (Kensington SlimBlade Trackball)

좋은 제품인데 익숙해지기 힘들었다

좋은 제품이고 기회가 되면 더 사용해 보고 싶은 제품인데, 일단 현재 구성해 놓은 환경에 맞지 않기도 하고 손목에 무리가 가 봉인해 놓고 있는 상태이다. 볼 굴림은 편한데 이상하게도 클릭은 어색했으며, 볼을 돌려서 스크롤하는 것은 중독성을 느낄 만큼 재미있지만 USB 유선 인터페이스라는 점은 아쉽다.

 

(3) 'HDMI 2.0b Matrix 4X2' HDMI 스플릿터

사운드 출력을 중점으로 보고 구매했는데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모든 것의 시작은 사운드 DAC 기능이 없는 Dell P2415 모니터(이 모니터가 2021년 상반기 최고 Worst Buy였던 것 같다)였다. 그 모니터를 활용하기 위해 중간에 사운드 출력을 뽑을 수 있는 HDMI 스플릿터로 교체하고자 마음먹고 이 제품을 구매했다. 추가로 아날로그 볼륨 조절기 케이블로 사고 여러 모로 테스트를 해 보기도 했지만, 음성 출력 퀄리티 미비와 기존 환경에서의 문제점으로 인해 활용이 어렵겠다고 판단하고 제품을 봉인해 놓았다.

 

(4) Wasteland Remaster

제작사의 의도를 알 수 없는 리마스터였다

원작을 Apple II, MS-DOS 환경에서 경험했기에 리마스터는 이것을 뛰어넘는 경험을 하게 해 주리라고 예상했다. 구매전 악평을 알기는 했지만 이런 기대감과 1편에 최초 한글화에 대한 감사함으로 용감하게 구매했다. 그런데 그 이상으로 리마스터 작업이 엉망으로 보인다. 향상된 그래픽은 게임 내 의미가 미비했고, 조작감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하나도 개선되지 않았으며, 화면에 빈 공간이 넘쳐나도록 배치된 컨텐츠들은 제작사가 무슨 생각으로 리마스터를 시도했는지 궁금증만 더 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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